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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본 내년 경제 전망-1] 로렌스 윤 NAR 수석경제학자

이에 따라 본보는 분야별 주요 전문가들을 통해 현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내년 전망을 들어보는 시리즈를 준비했다. 그 첫번째로 총 120만명의 부동산 중개인을 회원으로 가진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로렌스 윤(42) 수석경제학자에게 내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물어봤다. NAR은 매년 부동산 전망 및 거래 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으며 이 발표가 부동산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윤 수석경제학자는 본보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내년 주택 거래가 10~15%정도 늘어나고 이에 따라 주택 가치 또한 2~4%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부동산 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윤씨는 "지난 10월 주택판매율이 전월대비 20%이상 늘어나는 등 부동산 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주택 가격 하락으로 집을 사려는 사람이 늘었고 이로 인해 집 가치가 상승하며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주택 시장은 낮은 모기지 이자율과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금 크레딧 혜택에 힘입어 개선의 여지를 나타냈다. 내년에는 고용 시장의 안정 여부가 주택 시장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씨는 특히 가주 부동산 경기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는 상승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0년 캘리포니아가 8%대의 높은 집값 상승율을 기록해도 놀랄만한 결과는 아니다"며 "캘리포니아는 특히 낮은 가격에 나온 집을 사기 위한 경쟁이 어느 지역보다 치열하며 안정적인 자산을 보유한 구매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상업용 부동산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그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올해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며 "이는 사무실과 공장 아파트 등의 공실률이 지금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곽재민 기자

2009-12-09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2011년엔 안정찾을 것"

다만 내년에는 모기지 이자율이 다소 높아져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상업용 부동산은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다음은 윤 수석경제학자와의 일문일답. -주거용 부동산 경기는 좋다고 분석했지만 상업용 부동산 경기는 이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상업용 모기지 시장의 신용도 악화가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정부가 융자은행을 압박하고 FHA 융자 등의 효과로 최저 수준의 모기지 이자율 효과를 보고 있다. 하지만 상업용 부동산 모기지는 이자율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융자를 받기 조차 힘든 실정이다. 또 공실률 증가가 상업용 부동산 가치와 렌트비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2010년 10~20% 정도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능한 얘기다. 하지만 상업용 모기지에 대해 연방준비제도가 어떠한 조치를 취하는지가 관건이다. 개선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상업용 부동산 침체는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아마 2011년쯤부터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안정을 찾아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 주택 구입자 세금 크레딧 혜택으로 내년 주택 가격이 3~5% 상승한다고 전망했다. "지난 2000년 어떤 경제학자도 부동산 시장이 거품이라는 분석을 내놓지 않았다. 당시 충분한 금전적 자본을 가진 1100만명의 세입자가 주택을 구입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주택소유주가 되기를 원하지 않았다. 2009년 현재 자금력을 갖고 있는 1600만명의 세입자가 있다. 바꿔 말하면 주택시장 붕괴 이전보더 더 큰 시장이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 세금 크레딧 혜택의 연장으로 닫혀있는 주택 구입 수요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차압 주택이 늘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내년에는 주택 차압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차압 주택은 앞으로도 꾸준히 늘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차압 주택이 시장에 얼마나 오래 나와있는지 또는 구입자들이 얼마나 빠르게 매물을 사는 지이다. 1년전만 해도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차압 주택은 오랫동안 팔리지 않아 주택 가격 하락을 부채질했다. 하지만 지금은 매물로 나온 차압 주택을 사기 위한 바이어들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즉 재정 상태가 건강한 주택 구입자들이 차압 매물을 빠르게 소진시키면서 집값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이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내년 모기지 이자율은 어떨 것으로 예상하나? "내년 모기지 이자율은 지금처럼 낮은 수준을 보이진 않을 것이다. 2010년 봄부터 이자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나는 내년 평균 모기지 이자율이 현재보다는 높은 5.7%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무래도 부동산 업계를 대표하는 만큼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본인의 생각도 공식적인 전망과 일치하나? "NAR은 120만 부동산 업자들을 대표하고 있으며 우리의 조사 결과는 충분한 공신력과 설득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누구도 내게 어떤 전망이나 예상을 강요하지 않는다. 난 내가 연구하고 조사한 결과를 여과없이 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토대로 나와 우리의 얘기에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귀를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어 2년전 우리가 발행하는 월간 뉴스레터는 2만 부 정도였다. 현재는 16만 부가 발행되고 있다. 게다가 더 많은 언론이 우리의 얘기를 인용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정책과 판단이 상당부분 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기예보가 항상 정확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도 급변하는 경제 상황 속에서 보다 근접한 예상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곽재민 기자

2009-12-09

"경제 내년부터 회복" 수요 늘어나 주택시장도 호조

미국경제가 내년 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대표적 경제 분석기관중 한 곳인 UCLA앤더슨 경제연구소는 8일 4분기 경제 전망보고서를 통해 2011년 미국 경제가 저성장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주택시장도 내년부터는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는 국제무역의 회복 둔화와 주정부 재정난 등의 여파로 회복 시기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실질 국내총생산(Real GDP)은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2.8%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년에도 2% 대를 유지하다 2011년이나 돼야 3%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내년 1분기에 10.5%를 기록하며 피크에 달한 뒤 연말까지 10% 정도에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시장이 마침내 회복기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은 고무적이다. 차압이 계속 늘기는 하겠지만 이같은 상황은 이미 바이어나 셀러 모두가 주택 매매시 고려하고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모기지 이자율마저 5%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어 전반적인 주택 구매능력이 상승 주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57만4000유닛 정도로 추정되는 신규주택 착공은 내년에 85만유닛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4분기 보고서에서는 미국 전체 경제 전망이 3분기에 비해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돌아섰지만 가주는 변한 점이나 변할 점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가주 지역의 실질 개인소득은 올해 2.7% 감소하겠으나 내년에 플러스로 돌아선 뒤 내후년 2.8% 증가할 전망이다. 염승은 기자

2009-12-08

UCLA 앤더슨 연구소, 경제 전망···미국판 '잃어버린 10년' 없다

고실업률과 저성장. 내년 미국 전체 및 캘리포니아의 경제 전망이 그간의 예상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UCLA앤더슨 연구소의 보고서가 나왔다. 세계적인 경제연구소가 작성한 보고서에 나온 내년도 경제 전망을 보다 심층적으로 들여다본다. ▷저성장 시작하는 미국 경제 잃어버린 10년은 없다 내년 미국 전체 경제는 높은 실업률을 동반한 채 조금씩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침체기를 지나 소폭의 회복이 시작된다 해도 실업률이 계속 높게 유지되는 것은 기업들이 고정비용으로 생각했던 간접비(Overhead)를 변동비용으로 보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대규모 감원에서 예외로 여겨졌던 마케팅 재무 관리 연구개발 등의 직원들도 더이상 대량해고의 사각지대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연방 정부의 정책 향방에 따라 실업률이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또한 현재 미국 경제는 수입과 소비 위주 경제에서 수출과 저축 위주 경제로 전환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4~5년 후에는 5% 안팎의 실업률과 3~4%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정상적인 상황이 돌아올 것"이라며 미국판 '잃어버린 10년'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드 리머 수석경제학자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앞으로 벌어들일 돈까지 끌어 썼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저축을 하고 있어 소비가 경기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수출이 미국 경제의 성공적인 회복을 위한 중심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 경제 아직도 갈 길 멀어 캘리포니아 경제는 내년에도 침체기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경제는 내년까지 지금과 비슷한 상황을 유지하다 2011년이나 돼야 성장을 시작 같은 해 중반 이후에나 정상적인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캘리포니아 경제 회복에는 제조업 및 농업 수출 증가 미국 전체적인 소비 회복으로 인한 아시아 국가로부터의 수입 증가 및 캘리포니아산 제품 수요 증가 정부 차원의 인프라 확충 공사 기업 투자 증대 등이 주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2009-12-08

부실기업 파산 진정세…채권발행 통해 자금조달 늘어

극심한 신용위기와 경기침체 속에서 급증세를 보이던 미국 기업들의 파산이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신용경색이 완화되면서 부실기업들도 자금을 조달해 부채의 차환이나 만기연장에 나서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파산 직전까지 갔던 기업들이 '새로운 생명'을 찾으면서 기업 도산 추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이른바 '정크'수준인 투기 등급의 기업들이 올 들어 새로 발행한 채권은 1230억달러로 지난해 480억달러의 2배를 넘었다. 지난 주말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추세라면 투기등급 기업들의 채권발행 규모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 2006년의 1430억달러와 맞먹는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는 신용위기의 정점이었던 지난 1월에만 해도 정크 등급 기업의 부도율이 16.4%에 달하고 내년 초에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었지만 최근 수정한 전망에서는 이달 13.6%로 정점을 찍은 뒤 앞으로 1년 뒤엔 4.4%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UCLA 린 로퍼키 교수의 집계에 따르면 자산규모 2억6100만달러 이상의 대형 상장기업 중에서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경우는 9월 3개 10월 6개에 불과해 지난 3월 16개보다 크게 줄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부실기업들의 자금조달을 통한 차환이나 만기연장이 근본적인 문제의 개선 없이 다만 문제를 미래로 미루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FTI컨설팅의 도미니크 디나폴리는 이런 취약한 기업들에게 앞으로 5년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과 융자 규모가 1조4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또 이달 들어서만 5개 대형 기업이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등 대규모 기업들의 도산은 최근 들어 다시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여전히 상당수 기업이 도산위기에 직면한 '워치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구조조정 책임자 마크 샤피로는 취약한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창구가 얼마나 오래 열려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2009-11-16

증시 8개월만에 61% 수직상승···401K 가입자들 '웃음 되찾았다'

윌셔가에 근무하는 직장인 신모(35)씨는 최근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최근 받아 본 지난 3분기 401K(퇴직연금) 결산 보고서에서 금융위기로 반토막 가까이 났던 밸런스가 지난해의 원금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이 회복됐기 때문이다. 신씨는 "은퇴를 위해 차곡차곡 쌓아두던 돈이 한순간에 날아가는 줄 알고 마음을 졸였는데 올 들어 계속해서 증시가 나아지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지난 3분기 기업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며 증시가 상승하자 401K IRA 등의 은퇴연금을 보유한 직장인들이 미소를 짓고 있다. 반쯤 포기하다시피 했던 연금 밸런스가 많게는 금융위기 직전의 90% 수준까지 회복한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증시는 지난 3월초 최저점을 찍은 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9일 6547.05까지 내렸던 다우지수는 16일 136.49포인트 오르며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 1만406.9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13개월 만에 1100을 넘어섰으며 나스닥 지수 역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 만을 놓고 보면 8개월여만에 61.6% 가량이 오른 셈이다. 이날 증시에서는 경기회복의 핵심이 되는 소매판매가 늘었다는 소식이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한 원동력이 됐다. 이외에도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것을 시사했고 제너럴모터스(GM)가 그간의 구조조정으로 실적이 호전됐다고 발표하는 등 증시에 긍정적인 소식들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의 증시 랠리에도 불구하고 더블딥에 대한 우려로 불안감도 증가하고 있다. 재정상담가 에드워드 신씨는 "지난 한달새 연금으로 다시 주식에 투자해보겠다는 문의전화가 크게 늘었다"면서도 "그러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더블딥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 불안함은 여전하다는 한인들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 증시는 오르고 있지만 이는 실질적인 경제 호전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세를 이루고 있다. 계속되는 증시의 랠리는 지금과 같은 상승세가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로 이뤄져 너무 빠른 시 간 동안 너무 크게 올랐다는 지적이다. 염승은 기자

2009-11-16

[인터뷰] 미 최고 은행분석가 리처드 보베 "상업용 부동산(빌딩·오피스텔) 뇌관 터져도 2차 위기 없다"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너무 쉽게 말한다. 위기의 또 다른 후유증인 듯하다." 미국 최고 은행분석가인 리처드 보베(68.사진) 로슈데일증권 이사의 말이다. 위기를 거치며 전문가들이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쉽게 남발한다는 지적이다. 전화 인터뷰였지만 그의 말에는 그런 세태를 못마땅하게 보는 속내가 역력했다. 하지만 그는 황소(낙관론자)는 아니다. 2007년 이후 미 은행들이 대공황 이후 최대 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한 게 그다. 그의 말마따나 요즘 빌딩.오피스텔.창고 등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휘청이며 2차 은행의 위기 경고가 나온다. 그는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은행 분석 전문가다. -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 채권이 빠르게 부실화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빈 사무실이 늘고 있다. 회사원들의 출장이 줄어 호텔도 불황이다. 생산.판매가 줄어 빈 창고도 여기저기 널려 있다. 이런 곳에 빌려준 돈을 채권 투자자들이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부실채권 투자에 달인인 윌버 로스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주 심각한 상황이다. 1990년대 중반 상업용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수많은 채권자들이 애를 먹었다. 부동산 투자 펀드 등이 큰 피해를 볼 듯하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규모는. "시장 전체 규모는 빌딩과 창고 가격을 따져봐야 한다. 상업용 부동산 업체들이 채권을 발행하거나 대출받아 조달한 자금은 1조3000억달러(1500조원) 수준이다. 미 모기지 대출 규모가 13조달러 정도다." -상업용 부동산 채권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처럼 (새 금융위기의) 뇌관 역할을 할 수도 있나. "서브프라임 규모가 1조3000억달러 정도였다. 상업용 부동산 채권과 비슷하다. 하지만 내용이 서로 다르다." -차이점이 뭔가. "미국 은행들이 빌려준 돈이 많지 않다. JP모건체이스나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등 4대 은행이 꿔준 돈은 소액이다. 중소 은행들이 주로 대출해줬다." JP모건 등 머니센터(Money Center) 대형은행을 대동맥이라고 한다면 미국 중소은행은 금융의 작은 동맥이나 모세혈관에 비유할 수 있다. 보베의 말대로라면 상업용 부동산 채권이 부실화하면 미 금융의 동맥과 모세혈관이 망가지는 것이다. 가뜩이나 돈이 돌지 않아 문제인데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것은 아닐까. 보베는 "실물경제가 충격 받을 가능성은 있다"며 "하지만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 파산 같은 금융위기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배어 있었다. -근거를 말해달라. "올해 3분기 수치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니 2분기 데이터를 근거로 말하겠다. 은행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꿔준 돈 가운데 0.333%만 부실화됐다. 이게 나중에 2~3%까지 늘어날 수는 있다. 서브프라임처럼 뇌관 역할을 하려면 10% 정도는 부실화해야 한다.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금융 부실은 일단 시작되면 한순간에 악화되는 것 아닌가. "물론 '노(No)!'라고 말할 수는 없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금융권이 받을 충격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상업용 부동산 채권이 최악의 경우 3%까지 부실화한다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최악의 경우'를 강조하고 싶다." -최근 미 중소은행 100~200개가 추가로 망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상업용 부동산 사태를 마음에 두고 한 말 아닌가. "경기침체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해 그 정도 무너진다고 예측했다. 꼭 상업용 부동산 채권의 부실을 두고 한 말은 아니었다." -경기침체 때문에 은행이 그렇게 많이 망할 것 같지 않다. "1991년 경기침체 여파로 중소은행 300여 곳이 망했다. 미국 은행이 그렇다. 중소 은행들은 쉽게 망한다." -그렇다면 위기가 끝난 것인가. "미 주택시장이 바닥에 이르렀다고 회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역사적으로 미 주택시장은 저점에서 회복해 새로운 고점에 이르는 데 평균 8년 정도 걸렸다. 특히 주택가격이 아주 더디게 회복하다 어느 순간 가파르게 뛰어 거품으로 진화했다. 이런 사이클에 비춰 회복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리처드 보베는…고액 연봉보다 분석의 자유가 더 좋은 감성 애널리스트 지난달 21일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1만 선 아래로 주저앉았다.1년 만에 1만 선을 돌파한 지 며칠 만이었다. 리처드 보베가 미 4위 은행 웰스파고의 주식을 팔아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게 컸다. 웰스파고가 올해 2분기 이후 수익을 내기는 했지만 계속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대형 은행주들이 줄줄이 하락하면서 다우지수는 1만41.36에서 9949선으로 떨어졌다. 하루 뒤인 22일 CBS 마켓워치는 “30년 베테랑 은행분석가의 저주가 다우를 무너뜨렸다”고 보도했다. 보베는 “(내 투자의견 때문만이 아니라)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의 주가 하락은 보베의 위상을 단적으로 드러내 준 사건이었다. 그는 투자자문사 메러디스 휘트니와 함께 미국 최고의 은행분석가로 꼽힌다. 휘트니는 증권사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로 있다가 최근 투자자문사(메러디스 휘트니)를 설립해 독립한 여성 애널리스트다. 두 사람 모두 2006년 이후 위기 가능성을 경고해 ‘위기의 전령사’로 불린다. 보베는 미국 경제가 최전성기였던 1965년 처음 증권가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줄곧 은행을 분석해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그는 미 투자전문지인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가 뽑은 올스타 애널리스트인 ‘올아메리칸 애널리스트’에 최근 10년 연속 뽑혔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를 주가 예측이 가장 정확한 분석가로 선정했다.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과 증권사들이 고액 연봉을 제시하며 영입하려 했지만 그는 줄곧 거절했다. 대신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비교적 낯선 소형 증권사에서 일하기를 고집했다. 현재 그가 몸담고 있는 로슈데일증권도 미 플로리다에 있는 작은 회사다. 주로 펀드 등 기관투자가들의 매매 주문을 받아 처리한다. 보베는 “회사의 이름에 의지하기보다는 내 분석과 판단을 시장에서 평가 받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의 바람대로 시장은 그의 분석과 판단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그는 아주 직설적으로 의견을 말한다. 그 때문에 화를 자초하기도 한다. 지난해 미국의 중소은행인 뱅크애틀랜틱의 매도 의견을 냈다가 소송을 당했다. 은행이 균형 잡힌 분석이 아니라는 이유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법정 다툼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그의 영향력이 큰 만큼 곧잘 비판 대상이 되기도 한다. 세계 대형 금융회사들은 대개 애널리스트들의 미디어 인터뷰를 제한한다. 그 바람에 미디어들이 보베 같은 중소회사 분석가들의 의견을 자주 인용하면서 그들이 스타로 떠올랐다는 지적도 있다. 보베는 중앙SUNDAY와 인터뷰에서 “대형 회사 애널리스트들은 말할 자유를 포기한 대신 고액 연봉을 택했지만 나는 자유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강남규 기자

2009-11-12

"상업용 부동산 내년말 바닥" 실업률 회복·소비증가 여부가 관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내년 하반기에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인다. 도시토지연구소(ULI)와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분야의 상업용 부동산에서 공실률이 점점 높아지고 렌트비는 하락을 거듭하다가 내년 중반 이후에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됐다. 오피스 산업 소매 등 모든 상업용 부동산 분야에서 공실률이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도 회복세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상업용 부동산 브로커업체 CB/리차드 엘리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레이몬드 토르토에 따르면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은 분야인 오피스 부동산은 2011년 1분기가 되어서야 공실률 18.6%로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3.5%인 산업용 부동산 공실률 역시 2011년 1분기에 15.6% 현재 11.7%인 소매 부동산은 2010년 4분기에 12.9%로 정점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부동산 불경기에는 공급과잉이 원인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수요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오히려 상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실업률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상업용 부동산 역시 회복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가 줄어든 것은 문을 닫는 비즈니스가 늘어난다는 의미고 이는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김혜원 기자

2009-11-09

증시 급등…다우 1만선 회복, 경제지표 호조로 회복 기대감 커져

5일 뉴욕증시는 고용 시장과 노동생산성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 영향으로 경기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지수별로 2% 안팎씩 급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00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1만선을 회복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기술주 급등으로 2.4% 가량 올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3.82포인트(2.08%) 오른 1만5.9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1만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9.80포인트(2.42%) 오른 2105.32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0.13포인트(1.92%) 상승한 1066.63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신규 실업자수가 계속 감소하면서 10개월만에 최저치로 줄어든 영향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또 전날 발표된 시스코시스템즈의 실적이 예상을 넘어선 것도 투자심리에 도움이 되면서 오름세로 출발한 뒤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0월26일~31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51만2000명으로 한 주 전 보다 2만명 줄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시장예측전문기관들이 예상한 52만3000명을 훨씬 밑도는 것이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인 신규 실업자의 4주 이동평균치는 52만3750명으로 줄어 지난 1월 이후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일 발표될 10월 실업률은 26년만의 최고였던 9월의 9.8%에서 9.9%로 더 높아질 것으로 월가는 예측하고 있다. 노동부가 발표한 3분기 노동생산성은 기업들이 고용 감축으로 노동비용을 줄이면서 9.5% 증가해 2003년 3분기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소매업체의 10월 판매실적도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렸지만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국제쇼핑센터협회(ICSC)는 32개 유통체인의 실적을 바탕으로 10월 소매업체 판매가 2.1% 증가해 작년 7월 이후 가장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BOE)도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로 유지하기로 해 6개월째 동결했고 BOE도 기준금리를 0.5%로 8개월째 동결하기로 했다.

2009-11-05

이제부턴 출구 전략? 금리인상 논의 가능성

오늘(3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을 언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전례없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에서 벗어나 FOMC에서 출구전략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2일 보도했다. 지난주 발표된 3분기 GDP가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외형적으로는 경기침체가 종료된 만큼 FOMC에서 유동성 흡수를 위한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도 지난 23일 연방준비제도(Fed)가 상당 기간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던 방침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앞으로 금리 인상이 이뤄진다 해도 과거의 패턴을 따르지는 않을 전망이다. 지난 2004년에서 2006년까지 연방준비제도(Fed)는 긴축정책을 펼치면서 금리를 17번에 걸쳐 조금씩 상승시킨 바 있다. 그에 비해 지금은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금리가 비정상적일 정도로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상승폭이 크고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금리인상에 대한 언급은 연준이 예상치 못했던 인플레이션 위험이 고조될 경우 여기에 대응하기 위한 융통성도 늘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9월 실업률이 9.8%로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급하게 수정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Fed의 도널드 칸 부의장은 9월말 연설에서 "출구전략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상당히 조심스럽다"며 "현재의 제로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경제가 얼마나 빠르게 회복되는지 여부와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달려있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2009-11-02

[OC] "OC 경제 바닥쳤다…내년부터 회복"

"오렌지카운티 경기가 머지 않아 바닥을 찍고 내년부터는 회복을 위한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UCLA앤더슨 경제연구소는 29일 2010년 오렌지카운티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차압주택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이어가며 기존주택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고용시장이 안정되면서 스몰비즈니스에도 햇볕이 비출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으며 조심스럽게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 27일 캘스테이트 풀러턴이 내년 하반기부터 OC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본지 28일자 OC섹션 1면>한 데 이어 앤더슨 경제연구소도 내년 OC의 경기회복세를 점친 것은 주류 경제연구소들이 현재 상황을 OC 경기가 바닥을 다지는 시점으로 보고 있다는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 ◇고용시장 연구소는 OC의 실업률 상승세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OC 실업률은 최근 9.4%까지 치솟았지만 가주는 물론 전국 실업률에 비해선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07년부터 감소해 오던 일자리는 지난 해 9월 한 달 동안 1만여 개가 줄어들며 실업의 공포를 확산시켰지만 지난 달 2000여 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되면서 한숨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내년엔 문을 닫는 기업들로 인해 줄어드는 일자리가 연방정부와 의료기관들의 신규 고용창출과 상쇄돼 고용지수가 크게 호전되진 않겠지만 2011년부터는 신규 고용창출이 성장세로 반전하고 이후 2014년까지 증가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시장 2007년부터 큰 폭으로 증가하던 차압주택의 숫자는 2008년 9월을 기점으로 하향세로 반전됐다. 채무불이행(NOD) 통보 역시 지난 6월 정부의 차압주택 방지 프로그램이 시행된 이후 감소하고 있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구소는 이와 함께 주택판매도 나아져 내년에는 21%의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 봤다. 동시에 주택판매가 중간값도 올라 2011년에 50만달러를 넘어선 뒤 2014년에는 59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타 연구소는 최소한 더 이상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고용시장과 주택시장이 스몰 비즈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상업용 건물 시장과 오피스 공실률은 빠른 회복을 기대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에 20%선으로 바닥을 찍은 뒤 조금씩 상승하겠지만 2014년에도 여전히 12%로 2006년의 6%보다 2배 이상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2009-10-28

[OC] "OC 내년 일자리 증가" 최소 9900개···부동산 시장도 살아날 것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경우 내년 하반기에는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캘스테이트 풀러턴(CSUF)이 27일 발표한 2009 경제 전망 조사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V나 W자 모양 보다는 지그재그형 성장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하반기쯤엔 상승 곡선을 그려 자연스럽게 OC 지역에도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월에도 경제 낙관론을 폈던 CSUF 경영대학 애닐 퓨리 학장은 "회복은 갑자기 되기보다는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측된다"면서도 "하지만 올 연말까지는 회복을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퓨리 학장은 또 "1990년대 매년 1만74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던 호황기에 비해서는 적지만 내년에 기업들은 최소 99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조사는 또 2011년까지는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만 2만42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앞서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는 2008년 3만900개의 일자리가 올해에는 9월말까지 6만2247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퓨리 학장은 이같은 낙관론의 근거로 국내 총생산(GDP)의 빠른 회복세를 들었다. 2007년말 이후 3.8%의 하락세를 보이던 GDP가 내년에는 3.3%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중국 인도 브라질의 경기가 되살아나고 세계적인 달러 약세화로 인해 미국의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 또한 경기 회복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퓨리는 또"최근 어바인 컴퍼니가 우드베리에 685채의 주택을 짓기로 결정한 것은 오랫동안 침체됐던 부동산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의 회복도 예견했다. 그는 "투자가 늘면 제조업이 활성화 될 것이고 동시에 이번 쿼터와 내년 상반기에 투입될 787억 달러에 달하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경기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희망섞인 낙관론에도 불구 일부에선 아직 경기회복을 점치기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투자회사 딜로이트 앤 투쉬 USA의 기술부 에릭 오픈쇼 부회장은 "소비자들이 주도하고 있는 경기회복세가 어느정도 감지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경기는 서서히 회복이 진행되기 때문에 구직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직장을 잡은 후에야 진정한 회복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아직은 먼 훗날의 얘기일 뿐"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9월 실업률은 사상 최대인 9.4%에 이르고 있다. 우승윤 기자

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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